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문단 편집) == 전황 ==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 중인 아르차흐 공화국은 산악 지역이다. 이 지역을 점거하고 있는 아르메니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이 공세를 취하고, 아르메니아군은 이를 막거나 점령당한 지역을 되찾기 위해 반격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때문에 산악 지역에 구축된 양 측의 참호를 점거하기 위한 [[참호전]]과 [[고지전]]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명 피해도 늘어났다. 이하 두 영상들은 '''병사가 사살 당하는 순간을 찍은''' 장면이 가감 없이 드러나니 시청에 주의 바란다. 성인 인증 필요. * [[https://www.youtube.com/watch?v=hejuzmQ7tI4|아르메니아군 참호 점령을 위해 고지를 오르다 사살당하는 아제르바이잔군 분대들]] * [[https://www.youtube.com/watch?v=d6VIdnwsh6g|아제르바이잔군 사격에 사살 당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참호 속 아르메니아군 병사]][* 캠 착용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앞의 병사는 [[PTSD]]가 왔는지 패닉 상태다.] 특히 기갑장비의 피해가 막심하다. 전차가 힘을 쓰기 힘든 산악지대인 데다[* 이 때문에 [[6.25 전쟁]]의 경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군]]이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에선 전차가 필요 없다"고 단정 내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군이 가진 소수의 전차를 막아줄 대전차 화기들이 초기 한국군에겐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초기 북한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한국군이 밀려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하지만 2020년의 아르메니아는 당시 한국군과 달리 전차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전차가 돌파할 만한 구역을 방어해 아제르바이잔 전차가 넘어오지 못했다.] 엄폐가 용이해서 [[대전차 미사일]]의 활약이 크다. 방어 입장인 아르메니아가 이러한 ATGM으로 상당한 전공을 올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SXUBWqD73cc|아제르바이잔 보급라인을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 [[https://www.youtube.com/watch?v=BzGK-2vtv2s|아제르바이잔 T-72를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 이에 따라 이런 ATGM 진지를 걷어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은 [[TOS-1 부라티노]] 같은 근접형 다련장을 동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UAV를 적극 활용해 이를 극복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에서 들여온 공격형 UAV(오비터-1, [[IAI 하피|하롭]] 등)들은 아르메니아의 야전 방공망을 공격해 무력화한 후 제공권을 장악해 아르메니아의 전차와 보병, 포병을 공격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iXn9KoxY0|아르메니아 기지와 T-72 전차를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 [[https://www.youtube.com/watch?v=AuyzR4gJRwE|아르메니아 D-30 야포와 9K33 오사 대공 미사일을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 또한 이란 국경을 넘어 우회기동을 하여 아르메니아군의 헛점을 찌르기도 했다. 이 와중에 아제르바이잔 무인기가 이란 국경에서 격추되거나, 이란 국경 마을에 아제르바이잔군이 우발적으로 포격을 가하는 등 [[http://www.jajuminbo.com/2929|#]] 소규모 충돌이 아제르바이잔-이란 국경 지대에서 일어났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의 UAV를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 확충에 노력했지만([[https://www.youtube.com/watch?v=duvc5eDabPQs|아제르바이잔 UAV를 격추하는 아르메니아의 9K33 오사]]), 아제르바이잔군은 상당수의 UAV와 헬기, [[An-2]] 등을 잃었어도 튀르키예 공군의 가세에 힘입으면서 아르메니아군의 방공망이 버티질 못하고 무너지자 영공장악에 성공했다. 그래서 제공권을 잡은 아제르바이잔군은 전차호에 자리잡은 아르메니아군 [[T-72]]를 UAV로 따버리거나, 집결하는 아르메니아군 보병들을 폭격하는 등 UAV를 통한 공습으로 전공을 많이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 초기에 방어를 잘 하던 아르메니아 쪽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기울었다.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에 공군력을 제공했다. 단순 UAV를 제공하는 걸 떠나서 '''[[E-7]]을 통한 조기 경보'''와 '''F-16을 이용해 [[CAS]]를 하는 아르메니아 [[Su-25]]를 사냥하는 등''' 여러 지원을 했다. 후방 지역에선 포병을 대량으로 동원해 전선을 지원했다. 두 국가가 모두 공군력은 부실하지만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요 거점과 그 거점을 연결하는 다리 등을 공략했다.[* 아제르바이잔이 제공권을 잡았지만, 중형 무인기의 특성상 소형 폭탄, 대전차 미사일 수준의 무장이라 콘크리트 건물, 철근 다리 등 하드 포인트를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독이 잔뜩 올랐다.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선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기회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공세를 편 것이고, 아르메니아 입장에선 밀리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국민들 다 죽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절하게 공세를 막아선 것이다. 고지를 빼앗고, 되찾고, 재탈환하고, 재탈환 당하는 소모전이 이어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런 소모전을 반기는데, 체급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훨씬 크기 때문에 소모전에서 유리한 데다가 [[조지아]]가 아르메니아로 들어가는 군수물자를 차단하면서 아르메니아는 사실상 고립되어 이런 상황이 더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의 [[뒤치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었다. [[1992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러시아]]가 개입 의사를 밝힌 튀르키예에게 "이 지역에 대한 외부 개입은 [[제3차 세계 대전|3차 대전]]을 유발시킬 것"이라 경고하자, 쉴레이만 데미렐(Süleyman Demirel)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의 개입 요청에 대해 부인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배제된 채 우리 임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물러선 태도를 보인 바 있다. [[https://yna.co.kr/view/AKR19920521008300009?|관련 기사 1]], [[https://www.yna.co.kr/view/AKR19920523011200009|관련 기사 2]]. 그러나 에르도안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2020년 기준으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장기 독재 중이고, 프랑스는 대선이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푸틴이나 [[에마뉘엘 마크롱|마크롱]]은 지지율을 위해서 개입을 안 할 수 없다. 특히 아르메니아는 자신들이 이끄는 [[CIS]]의 [[프랑코포니]]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입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국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구성국들/혹은 [[5개의 눈]] 국가나 미국과 동맹인 [[한국]]/[[일본]]하고 [[러시아]]나 [[중국]], [[북한]] 간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나토의 수장인 [[미국]]이 참전을 안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미국과 동맹한 나라들은 미국과 계속 동맹을 유지할까?] 러시아나 프랑스 모두 초당적으로 아르메니아 문제만큼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아르메니아군은 중동의 지역강국인 튀르키예군을 막을 능력이 없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제르바이잔은 전쟁에서 패한 이후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협업하여 유전을 개발해 석유를 수출하고 그걸로 산업과 군사력을 증강시켰던 반면, 아르메니아는 그럴 유전도 공업 능력도 없다보니 군사력을 증강시킬수가 없었다. 물론 이는 단순히 오일머니덕뿐 아니라 외교를 실패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줄수있는 동맹국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만일 튀르키예군이 본토 침략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군]]/[[이란군]]/[[프랑스군]]이 와서 막는 수밖에 없다. 러시아나 이란은 개입하는 순간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힘들어지고, 프랑스도 개입하자니 나토군끼리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되며, 이는 곧 대러시아, 대중국 공동 전선인 나토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어느 쪽이든 미국에게 큰 손해가 되기에[*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미국과도 교류를 하며 사이가 나쁘지 않다.] 튀르키예군의 직접적인 침공만은 미국이 막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중국]] 입장에서는 나토 국가들의 반목이 자기들한테 이득이 될 수 있어서 암묵적으로 튀르키예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어느 나라도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채 종결되었다. 아제르바이잔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해서 아르메니아를 멸망시키자니 전쟁의 명분을 잃는데다 이미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STO]]가 아제르바이잔에게 [[아르차흐]]는 몰라도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하면 재미 없을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https://en.armradio.am/2020/10/08/csto-could-intervene-in-karabakh-conflict-if-armenia-gets-attacked/|#]] 역시나 문제는 [[튀르키예]]의 에르도안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다. 에르도안은 [[NATO]]를 탈퇴하고서라도 [[2019년]]/[[2020년]] 상반기에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말아먹은 것을 회복하기 위해 정말 아르메니아를 뒤에서 칠 수도 있었다. [[2020년]] [[10월 10일]], 11시간에 걸친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자 협상 끝에 휴전이 합의됐다. [[아르차흐 공화국]]의 [[국경선]]이 어떻게 조정이 되는지, 또는 전투 이전의 국경인 [[1994년]]의 국경을 기반으로 하는지 등은 추후에 추가 회담들을 통해 논의하자는 상태로 봉합됐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에르도안]]은 이번 협상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26년 전]]과 다르게[* 26년 전 나고르느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당시엔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했던 튀르키예의 경우 당시 데미렐 총리는 군사 개입이 러시아와의 충돌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여기에 더해 [[애뷜패즈 엘치배이|엘치배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강경하게 친튀르키예 노선을 택함에 따라 처음엔 아제르바이잔에 우호적이었던 [[러시아]]는 나중에는 아르메니아 지지로 돌아서고 말았다. [[http://kames1979.or.kr/cont/105/tab1_file/2011023103-20121204221653.pdf|#]] 반면 [[미국]]은 아르메니아한테 돈을 퍼부었고, [[러시아]]는 [[조지아]]를 압박해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개방시켰으며, 당시 [[유럽 공동체]](EC)는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위한 군사 물자를 [[조지아]]를 통해서 아르메니아에 반입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공화국]]에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갔다. 전쟁 초반에는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을 시도해서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기동 보급로만 차단하는 식으로 휴전 협정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 전쟁이 속개되자 아제르바이잔은 철저하게 [[소모전]]과 [[인해전술]], 그리고 [[드론]]을 통한 무차별 아르차흐 폭격으로 전략을 바꿨다. 아르메니아는 현실적으로 인구 자체가 적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이 아닌 소모전으로 전략을 바꾸면 밀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르메니아의 국경 접경국인 [[튀르키예]], [[조지아]] 모두 아제르바이잔을 지원[* 조지아는 [[압하지아]]나 [[남오세티야]] 같은 자국 내 소수 민족의 분리 독립으로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고 있다.]하면서 아르메니아 쪽으로 국경 봉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는 전쟁 물자가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아르메니아가 유리한 시점도 존재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아르메니아가 계속 불리해지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